공공운수노조, 2025년 사업계획 확정… “사회공공성 강화, 노동기본권 보장 투쟁”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2025년 사업계획 확정… 엄길용 위원장, “새 정부 출범 첫해, 난세 풀어낼 쾌도난마의 첫발 될 것”
2024년 사업평가 및 결산, 회계감사 보충선거, 중앙조합비 제도 개선 등 안건 처리… 결의문 낭독으로 마무리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이하 공공운수노조)는 26일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24년 사업평가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공공성-노동권 확대’가 체제전환! 적폐정책-악덕지침 폐기’가 내란세력 청산! 25만의 산별투쟁으로 만드는 생명-안전 국가책임 강화! 임금-고용 쟁취! 노정교섭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기별 사업계획으로 구성된 2025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회계감사 보충선거, 중앙조합비 제도 개선, 결의문 확정 등 모든 안건이 활발한 토론 속에서 결정됐다.
엄길용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금 우리의 현실은 대의원회가 진행 중인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은 요동치고 있다”며 “공공운수노조는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겨울 동안 전국 곳곳 광장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동지들의 강렬한 투쟁의 힘으로 곧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2025년 새 정부의 출범 첫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엄 위원장은 “오늘 시기에 얽힌 난세를 풀어내고 쾌도난마의 첫발이 될 수 있도록 일치된 마음으로 안건을 제출했다”며 세 가지 주요 의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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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사회공공성을 국가 운영의 핵심으로 격상시키는 투쟁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개개인에게 맡겨서는 안 되며, 국가와 공공의 책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둘째, 노동기본권 보장이 최고의 민생 대책임을 새 정부에 알리는 투쟁을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최고의 민생 정책은 임금 인상과 고용 보장이며, 불합리한 공공부문 임금 차별, 중간 착취 제도 개선 등 차별 없는 임금, 고용 보장 투쟁을 펼쳐나가자고 호소했다.
셋째, 생명과 안전,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노정교섭을 쟁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능한 진보라 불렸던 민주당이 중도 보수임을 고백하고 보수 정당에 굴하지 않고 노조의 깃발을 들어 올리자고 촉구했다.
양경규 지도위원은 격려사에서 “여러분 광장을 뺏겨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한 번도 청와대의 주인이 된 적이 없고, 용산의 주인이 된 적도 없고, 여의도의 주인이 된 적이 없지만, 우리는 늘 광장의 주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극우 집단 국민의힘과 중도 보수를 선언한 민주당은 상속세, 금투세, 가상 재산 최근에는 연금에 대한 자동 조정으로 소득 대체율을 낮추는 문제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함께 하고 있다”며 “이러한 보수 정당의 준동은 광장을 우리가 차지하고 절대로 뺏기지 않을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이태환 수석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12월 3일 계엄은 친위 쿠데타였고, 내란이었다”며 “그 계엄을 우리 노동자가 막아내고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앞에서 막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3월 중으로 탄핵이 결정되겠지만, 저들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이 체제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우리가 그것을 제압하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 사회공공성과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고 전면적인 사회 대개혁으로 나아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이 탄핵될 때까지 주말 광장을 지켜주시고 공공운수노조가 광장의 앞자리에 서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모범조직과 모범조합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의 모범조직상은 민주유플러스지부,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딜라이브지부 의정부고객지회, 라이더유니온지부 충북지회 등 20개 산하조직이 수상했다.
모범조합원으로는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강유정,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딜라이브비정규직지부 임수열, 제주한라병원노동조합 이은주 등 18명의 조합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공운수노조 정기대의원대회는 2024년 사업평가 및 결산, 회계감사 보충선거, 중앙조합비 제도 개선,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 등 7개 안건에 대한 대의원들의 치열한 토론을 거쳐 결의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