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끓는 지구’는 현실이 되었다…기후위기 불평등의 그늘 속 약자들의 고통
환경운동연합 최경숙 정책변화팀 선임활동가는 최근 “기후위기 불평등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올여름이 가장 시원할 것이라는 자조 섞인 경고는 더 이상 과장이 아니게 되었다. 2023년 지구 평균기온 14.98℃, 2024년 15.09℃로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던 지구는 2025년에도 기록을 계속 갈아치웠다. 기후학자들이…
K-스틸법, ‘탄소중립’ 명분 삼아 핵발전 우회 지원 우려 확산
환경운동연합이 7일 국회에 발의된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 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회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의무 없이 위험한 핵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면죄부를 제공할 위험이…
“고리 원전 계속운전은 재앙” 탈핵시민행동, 이재명 정부에 정책 전환 촉구
탈핵시민행동은 6일 성명을 발표하고 40년 설계 수명을 다한 고리 4호기의 계속운전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는 고리 4호기를 비롯한 노후 원전의 계속운전이 안전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에 책임 있는 폐로와 에너지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198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던 고리 4호기는 이날…
‘모두의 전환’ 위한 공공재생에너지법, 시민 5만 동의 얻어 국회 제출
‘누구도 배제하지 않은 모두의 전환, 이제 시작합시다’ 기자회견이 29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렸다.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을 염원하는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이날 공공재생에너지법 국민동의청원 성사 소식을 알리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실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놓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원은 공공재생에너지를…
온실가스 감축 목표, 2035년 67% 이상으로… 기후위기 비상행동, 새 정부에 ‘온실가스 감축’ 촉구
기후위기비상행동이 11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새 정부를 향해 기후정의에 입각한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과 기후위기 당사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탄소중립위원회 재구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지구 평균 기온이 과학 예측보다 빠르게 상승하며 전 세계 곳곳에서 재앙적인 기후재난이 속출하는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온실가스 58억 톤? 동해 시추 계획에 환경단체 반발
기후위기비상행동은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 중인 동해 석유·가스 시추 계획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9일, 부산항에 입항한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이 계획의 핵심으로, 이르면 17일 동해로 출항해 시추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진성준 “윤석열 정부 체코 원전 동맹, 한국에 실질적 이익 불확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정부의 체코 원전 동맹 체결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의 실질적인 이익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24일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3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진 정책위의장은 이같이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체코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에서 “최종 계약서가 체결되기…
MB 자원외교 기시감… 체코 원전 수출, 국민 혈세 낭비 우려 커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시을)을 비롯한 22명의 의원들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리하게 추진하는 체코 원전 수출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까지 체코를 방문하는 일정이 ’24조원의 잭팟’으로 불리던 원전 수출이 미국의 문제 제기로 어려워지자 급하게 만들어진…
[윤호창] 뜨거워지는 세계, 시민 모두가 행동할 때다
여름의 초입인데도 기후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11일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주중 내내 무더위가 계속 됐다. 올 여름 극한 더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는 우리나라만의 걱정이 아니다.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전세계 표면 기온은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역대 가장 더운 달’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발전노동자와 함께하는 탈석탄 정책의 길 – 발전HPS 박규석 지부장 인터뷰
지난 4월, G7 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의 전면적인 폐쇄를 결정했다. 이러한 국제적 조류에 발맞추어 한국정부도 2036년까지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28기를 폐쇄하기로 한 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임에는 분명하나, 해당 발전소에서 근무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