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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산업재해

“공항서 6명 숨져도 변한 게 없다”… 노동자들 정부 질타

공공운수노조와 전국공항노조 등으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 직전 정청래 대표를 만나 공항 파업 장기화의 원인과 정부·공기업의 책임 회피 문제를 직접 전달했다. 이에 정 대표는 노동자들의 촉구에 “살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자리를 떴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6일 오전 민주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간담회 직전, 정청래…

전국 공항노동자, 4조2교대 이행 촉구하며 29일 전면 총파업 선언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28일 오전 11시 30분 김해공항 택시승강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9일 0시부터 전국 15개 공항에서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 선언은 전날부터 인천공항지역지부 지도부가 단식에 돌입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노동자들은 “죽음의 공항을 멈추기 위한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했다….

학교급식실 ‘죽음의 노동’ 폐암 70여명, 산재 사망 15명 발생…교육공무직본부 “지속가능한 일터로” 정부 압박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급식실에서 반복되는 폐암 확진과 산업재해 사망 사건을 고발하며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했다. 급식실을 단순 조리 공간이 아닌 국가 관리 대상의 ‘고위험 노동현장’으로 규정하고, 실질적인 인력 충원과 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3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산재 취약 50인 미만 사업장, 중기부 예방 프로그램 참여율 1% 미만… ‘사각지대’ 우려

중소기업 사업장의 산업재해(산재) 발생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운영하는 산재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 수가 전체 중소기업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재의 70%가 발생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학교 급식 노동자 폐암 산재 심각…국회서 ‘눈물의 증언’ 쏟아냈다

학교 급식 노동자의 폐암 산업재해 신청이 급증하는 가운데, 노조와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이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 이 자리에서 폐암 산재 당사자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제도적 미비를 증언하며 생계와 치료의 고통을 호소하였다. 30일 오전 11시…

외국인 노동자 산업재해 9천 명 돌파, 안전 사각지대 심각

외국인 노동자 산업재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주 노동자들의 안전 보건 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었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업종별 외국인 노동자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외국인 노동자들의 산업재해는 꾸준히…

SPC그룹, 잇단 사망사고에도 안전불감증…소비자단체 “현장 외면” 지적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SPC그룹의 반복되는 산업재해로 인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그룹 측의 안전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는 단순 사고가 아닌 기업의 근본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 부재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지적이다. ■ 반복되는 참사, ‘종이 대책’에 그친 투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6일 성명을…

집배원 산업재해 5배↑… 우정사업본부, ‘노동 강도 시스템’ 재도입 강행 논란

공공기관인 우정사업본부가 오히려 산재를 방치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업무강도’ 시스템을 재도입하면서, 집배원들의 산업재해가 급증하는 결과가 초래되었기 때문이다. ■ 집배원 업무강도 강화 논란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산재왕국 우정사업본부 규탄! 집배업무강도…

솜방망이 처벌 논란 중대재해법, 기업은 ‘꼼수’ 쓰고 노동자만 사망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31일, 국회입법조사처의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영향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중대재해법이 유명무실하다고 비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법 시행 이후에도 산재 사망자 수는 줄지 않고 매년 2천 명대를 웃돌았으며, 재해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그는 먹고 살기 위해 나선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2025년 여름, ‘끓는 지구’는 현실이 되었다…기후위기 불평등의 그늘 속 약자들의 고통

환경운동연합 최경숙 정책변화팀 선임활동가는 최근 “기후위기 불평등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올여름이 가장 시원할 것이라는 자조 섞인 경고는 더 이상 과장이 아니게 되었다. 2023년 지구 평균기온 14.98℃, 2024년 15.09℃로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던 지구는 2025년에도 기록을 계속 갈아치웠다. 기후학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