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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농구월드컵] 8강 대진 및 일정표

세계 농구인들의 축제인 FIBA 농구 월드컵의 8강 대진이 완성했다. 벼랑 끝 승부를 펼친 전 대회 우승국 스페인과 캐나다의 맞대결이 하이라이트였다.

스페인은 전 대회 우승국의 저력을 뽐내며 3쿼터까지 캐나다를 12점차로 앞서며 여유로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4쿼터 막판 딜럭 브룩스의 결정적인 3점슛과 이날 30점을 폭발시킨 샤이 길져스 알렉산더의 멋진 풀업 점퍼로 역전을 시킨 후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1팀이라는 것을 입증하며 8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유로리그 MVP 출신 윌리 에르난고메즈가 2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막판 4쿼터 상대 수비에 막히며 더 달아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스페인 85 – 캐나다 88

스페인

윌리 에르난고메즈 25득점 6리바운드

산티 알다마 18득점

루디 페르난데스 12득점

캐나다

샤이 길져스 알렉산더 30득점 7어시스트

딜런 브룩스 22득점 5리바운드

RJ 배럿 16득점 5리바운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팀들간의 대결이었으나 언제나 기대를 모으는 미국의 경기는 리투아니아가 미국을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리투아니아는 이번 대회 5승 무패를 기록하며 독일과 함께 무패 질주 중이다. 미국은 리투아니아에 무려 19년만에 첫 패배를 당하며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되었다고는 하지만 세계 최강이라는 이름이 다소 무색하게 되었다. 리투아니아는 선수 전원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번갈아가며 미국을 괴롭히는데 성공한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미국은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가 35득점을 올리고 제일런 브런슨과 미칼 브릿지스가 14득점씩을 올렸지만 벤치와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오스틴 리브스가 7득점(야투율 25%)와 파울 아웃을 당하는 등 평소답지 않은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미국 104 – 리투아니아 110

미국

앤서니 에드워즈 35득점

미칼 브리짓스 14득점

제일런 브런슨 14득점(야투율 33.3%)

리투아니아

바이다스 카리니아수스카스 15득점

민다구아스 쿠민스카스 14득점

요나스 발란슈나스 12득점 7리바운드

이 날 경기로 2라운드가 종료되고 8강 대진이 완성되었다.

8강 대진

리투아니아 – 세르비아 (9월 5일 16:45 현지시간)

이탈리아 – 미국 (9월 5일 20:40 현지시간)

독일 – 라트비아 (9월 6일 16:45 현지시간)

캐나다 – 슬로베니아 (9월 6일 20:30 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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