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책임자 명단 공개된다… 15일 1차 명단 발표
4.16연대는 15일 오전 11시 광화문기억공간 앞에서 ‘세월호참사 책임자 명단 1차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책임자 명단 발표 취지에 대해 4.16연대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8분부터 세월호가 전복된 오전 10시 30여분까지, 무려 ‘100분’, 충분히 구조가능한 시간 동안 퇴선조치를 가로 막고 ‘가만히 있으라!’ 하여 304명을 수장시켰다”며 “세월호참사 후 5년, 그 때의 책임자들은 목포해경 김경일 123정장을 제외하고 단 한명도 처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대다수는 승진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적폐를 일삼고 있다. 세월호참사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는 공소시효 7년 중 이제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4.16연대는 “4.16연대와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304명 국민을 수장시킨 국가 책임자들을 즉각 수사/처벌할 것을 촉구하고 그 책임자들의 1차 명단을 전격 발표하고자 한다”며 “그리고 세월호참사 책임자 1차 명단 발표를 시작으로 관련 책임자들을 계속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참사 책임자 명단 발표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적극적인 수사와 책임자처벌, 적폐청산을 위한 국민운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피해자 가족 고소인, 국민 고발인을 모집해 적극적인 책임자 수사, 처벌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