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폼페이오 방북… 선 비핵화 압박 거둬들여야”
정의당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과 관련해 “미국은 일방적인 선 비핵화 압박을 거둬들이고, 북한이 요구해 온 종전선언과 제재완화에 대해 통큰 화답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3차 남북정상회담과 유엔 총회를 통해 영변핵시설 영구폐기와 동창리 해체 검증 등 추가적 비핵화 조치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협상의 결실은 주고 받는 딜이 있어야 이뤄진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골든타임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북미 협상의 속도를 내야 한다”며 “이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비핵화 상응조치와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의 결실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성큼 다가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 방문길에 오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 평양을 방문한다.
지난 7월 3차 평양방문 이후 3개월 만의 평양 방문으로 3차 평양방북 때와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북미 협상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