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정치적 공세로 서울시 현안 외면?
임규호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근 정치적 행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임 대변인은 오 시장이 최근 사흘에 한 번꼴로 SNS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언급하며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으로 가득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이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보다는, 편향된 진영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기보다,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사태 이후 국내외 상황이 극도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서울시장이 정치적 공격에만 집중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오세훈 시장의 행보가 결국 시민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오 시장이 특정 지지층 결집을 위해 무리한 정치공세를 계속 이어가면 오히려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해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서울시의 재정 상황은 심각한 상황으로,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20%를 넘어서 재정위기 주의단체 기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고질적인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임 대변인은 강남·북 불균형, 도시재생, 주택 문제 등 서울시가 직면한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에게 ‘이재명 사랑’을 멈추고, 남은 임기 동안 서울시민의 안온한 삶을 보장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