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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하츠 친선경기 승… 단조로운 컷백 위주 공격 아쉬워

토트넘, 하츠 친선경기 승… 단조로운 컷백 위주 공격 아쉬워
손흥민 토트넘-하츠 중계 /사진제공=스포티비 나우

토트넘 핫스퍼가 스코틀랜드 소속 팀 상대로 친선경기 대승을 올렸지만,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컷백 위주의 단순한 전술이 손흥민의 공격포인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타인캐슬패크에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팀 하츠 오브 미들로디언(이하 하츠)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하츠는 스코틀랜드 리그 소속으로 지난 시즌 셀틱, 레인저스에 이어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관중 앞에서 열린 토트넘의 첫 프리시즌 경기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26분, 손흥민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와의 2대 1 패스를 통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포함한 선발 멤버들을 모두 교체해 벤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 1분, 하츠의 로런스 샹클런드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후반 10분 윙 랭크셔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마이키 무어(후반 21분), 제스 스펜스(후반 27분), 애슐리 필립스(후반 41분)의 연속 골로 토트넘은 5-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20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가진 후, 동아시아로 이동해 2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며,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첫 경기를, 내달 3일 오후 8시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두 번째 경기를 같은 장소에서 치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한 번 더 가진다.

토트넘의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은 20일 오전 4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로 예정돼 있다.

한편 토트넘은 2023/24 시즌 초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빠른 패스와 유기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는 전술을 통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토트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없이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번갈아 가며 케인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로 인해 시즌 중후반부터 토트넘의 컷백 위주의 단조로운 전술이 상대팀들에게 읽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팀들은 두 줄 수비를 내려앉히며 토트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토트넘은 이러한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고전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술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손흥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상대팀의 수비 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앞으로 어떤 전략적 변화를 통해 팀의 경기력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팬들은 토트넘이 다시 한 번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하여 2024-2025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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