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의 ‘종북’ ‘극단주의’ 발언에 반박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조국혁신당은 극단주의’라는 발언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조 대표는 22일 제주에서 진행된 여러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 27~28자리가 극단”이라며 한 위원장의 발언을 비꼬았다.
이날 조 대표는 “우리나라 국민 중에서 극단적으로 긴 비밀번호를 설정한 사람은 없다”라며, 한 위원장이 주장하는 ‘극단주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보령시에서 열린 장동혁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야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조국과 황운하가 사법시스템에 복수하려 한다”며 “이재명의 민주당과 손잡고 주류 정치를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을 종북 통진당의 후예로 지칭하며 “역시 극단주의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 대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저희가 뭐 테러를 하나, 암살을 하나”라며 자신의 당이 극단주의 세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의 발언이 거슬렸던 것은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가장 앞장서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사법 체제를 무너뜨리는 극단적 행동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한 위원장에게 묻고 싶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부인의 수사를 막은 점을 지적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만이 유일하게 자기 부인의 수사를 막았다”며 “한동훈 위원장도 고발 사주 관련해서 의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27자리나 28자리로 설정해 보여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