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선대위 출범으로 총선 준비 박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맞아 서울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출범식에서 이 대표는 “오는 4월 10일은 역사적 퇴행을 막고 우리나라가 희망과 비전을 찾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민주당이 제시한 미래 희망 5대 비전을 언급하며, 승리를 위한 당의 각오를 다졌다. 해당 비전에는 출생률 1명 회복, 물가상승률 2% 이내 관리, 성장률 3% 회복, 4대 강국 진입을 위한 혁신성장, 주가지수 5000 시대 준비 등이 포함된다.
이 대표는 특히, 국민의힘을 향해 시작된 엄살작전에 대해 경계하며, “얼마 전까지 170석, 180석을 목표로 하던 그들이 갑자기 90석도 어렵다며 역결집을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절대로 속아서는 안 되며, 1당을 지키고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국민께 절박하게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과반수 확보를 최대 목표로 삼았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김부겸,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민주당 예비 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해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예비 후보자들에게 어려운 경선 과정을 거쳐온 만큼, 민주당에 주어진 무거운 사명을 생각하며 교만하거나 게을러서는 안 될 것을 당부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한강벨트를 지켜야만 서울시당이 승리하고, 이를 통해 중앙당이 승리해 국민의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한강벨트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서울시당선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경제위기와 민생 경제를 극복하고, 공정·상식·정의라는 가치를 되찾아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총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