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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홈구장 고척돔에서 원정팀 라커룸도 못쓴다: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최 앞두고

17·18일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그리고 팀 코리아가 스페셜 게임을 치른다.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가 홈구장 고척돔에서 원정팀 라커룸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서울 시리즈 개최를 위해 고척돔을 21일까지 대관한 것으로, 이 기간에는 구장을 사용하는 주체가 키움이 아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라는 점이 원인이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서 원정팀인 키움과 LG 트윈스는 1루와 3루 클럽하우스를 모두 사용하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대신 지하 대회의실을 사용하게 된다.

키움 입장에서는 서울 시리즈를 맞아 구장이 리모델링된 것은 좋지만, 시즌 개막 직전까지 구장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더구나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원정팀 자격으로 고척돔에 들어가고 원정팀 라커룸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LG와 팀 코리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한편,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의미가 크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팀과 KBO리그, 한국 대표팀의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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