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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후임, 한국 축구 새 감독은 누구?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과거 지동원(선덜랜드) 조원희(위건 애슬레틱) 등 한국 선수들을 영입했다. 뉴캐슬에선 기성용과 함께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후보군으로는 잉글랜드 출신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브루스 감독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주로 지휘하며 버밍엄 시티, 헐 시티를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시킨 경험이 있다.

홍명보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으로, U-20, U-23 대표팀 감독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 AFC U-19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바 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먼저 공석인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하고, 이후 전력강화위원들과 절차를 거쳐 새로운 감독 후보군을 꾸릴 예정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자신이 정몽규 회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는 내용을 폭로하며 정 회장의 입지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독일 매체 인터뷰에서 정 회장과의 만남에서 농담으로 던진 “감독을 찾고 있냐”는 말에 정 회장이 진지하게 반응하여 결국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는 내용을 밝혔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에 대해 “파울루 벤투 감독 때와 같은 투명하고 체계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으나,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자신을 뽑은 ‘전력강화위원회’라는 기구를 잘 몰랐다고 말하며, 정 회장의 발언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축구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앞으로는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선임 절차를 통해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를 선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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