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후임은 누구? 현실적 대안 국내 감독 유력
클린스만 감독이 불명예 퇴진하면서 한국 축구는 새로운 사령탑 찾기란 시급한 과제가 주어졌다.
당장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아무래도 국내 지도자 선임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지난해 3월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클린스만 호는 9승 5무 3패의 성적을 남기고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질을 통보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유의 무심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전격적인 사령탑 경질로 한국 축구는 새로운 수장을 찾아야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당장 다음 달 21일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이 예정돼 있다.
감독 선임을 책임지는 전력 강화 위원장부터 새로 뽑는 게 급선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해선 국적이나 그런 거에 대해선 아직 상의 된 바 없고 전력 강화 위원장이 구성돼 조속히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선임 과정이 오래 걸리는 외국인보다 국내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
일단 울산 홍명보 감독과 FC서울 김기동 감독, 최용수 감독 등 K리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후보군이 거론된다.
또 올림픽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겸임하는 것도 대안으로 꼽힌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단 내 갈등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대표팀을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냐를 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