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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개 언론·시민 단체 참여, 윤석열 정권에 맞서 “언론 탄압 철회하라!”

28일 오후 2시부터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방송3법재입법, 언론장악국정조사실시,미디어개혁특위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국회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발언대에 올라온 KBS,MBC,YTN,TBS, 방심위 노조원들.

28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에 반대하고 방송3법의 재입법 및 언론장악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92개의 노동, 언론,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에 의해 주최되었으며, KBS, MBC, YTN, TBS,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노조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결의대회는 윤석열 정권 하에서 점점 심화되는 언론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참가자들은 특히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여 무효화된 방송3법의 즉각적인 재입법을 주장했다. 이 법안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22대 국회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수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윤석열 정권이 언론에 대한 무차별적 압수수색, 공영방송 해체 시도, 낙하산 사장 배치 등을 통해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스웨덴 민주주의다양성 연구소는 한국이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국경없는기자회는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1년 만에 15단계나 폭락한 것으로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22대 국회의 임기 시작을 앞두고 방송3법의 재입법, 언론장악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방통위와 방심위 개혁을 포함한 미디어 현안을 다룰 미디어개혁특별위원회의 즉각적인 설치를 요구하며,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의 이러한 움직임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적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정권의 지지율 하락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참가자들은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회복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을 다짐하며, 독재로의 회귀를 꿈꾸는 세력에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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