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산별연맹 10일 공공기관 정규직화 요구 청와대 앞 공동농성 돌입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부가 약속한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약속을 이행하라며 청와대 앞에서 공동농성에 들어간다.
보건의료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 등은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 앞에서 3개 산별연맹 청와대 공동농성 돌입 집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계약만료가 한달도 채 안남았다”며 “그동안 3개 산별연맹 국립대병원 노동조합 소속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은 수차례의 면담과 기자회견, 집회, 천막 철야농성, 공동파업을 진행했지만 국립대병원들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고 전했다.
이어 “파견·용역 업체들은 그 틈을 타 갑질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차례 더 계약이 연장될 것을 예상한 업체는 이번 계약 때 몇 명의 노동자들을 해고하겠다며 협박하거나 자신이 자회사의 대표로 들어갈 것이라며 겁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정규직 전환이 지연될수록 이러한 갑질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우려하며, 이제는 문재인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한다.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고 생명안전업무는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던 문재인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3개 산별연맹 국립대병원 노동조합들은 정부정책을 이행하지 않고있는 국립대병원들에 대한 청와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6월 10일부터 청와대 앞 공동농성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