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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신규 주식부호 100인, 22.5조 자산 보유…방시혁·김병훈·장병규 ‘톱3’ 등극

2020년 이후 신규 상장 기업 창업자 100명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총 22조 4,83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방시혁(하이브), 김병훈(에이피알), 장병규(크래프톤) 세 명이 2조~3조원대의 자산을 보유하며 신규 주식부호 '톱3'에 올랐다. 주요 인물들은 삼성 출신이 가장 많았고, 서울대 학부 졸업 및 이공계 전공자가 대다수였으며, 반도체, AI, 화장품, 로봇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2020년 이후 신규 상장 기업 창업자 100명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총 22조 4,83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방시혁(하이브), 김병훈(에이피알), 장병규(크래프톤) 세 명이 2조~3조원대의 자산을 보유하며 신규 주식부호 ‘톱3’에 올랐다. 주요 인물들은 삼성 출신이 가장 많았고, 서울대 학부 졸업 및 이공계 전공자가 대다수였으며, 반도체, AI, 화장품, 로봇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2020년 이후 신규 상장된 기업 창업자 100인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총 22조 5천억원에 달하며 새로운 ‘슈퍼 리치’ 반열에 올랐다. 이들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세 명이 2조원 이상의 주식 자산을 기록하며 ‘톱3’를 형성했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2020년 이후 신규 상장한 창업자들의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0인이 보유한 주식가치 규모는 총 22조 4,836억원에 달한다. 하는 것이들은 신성장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돈방석’에 올랐으며, 출신 기업으로는 삼성그룹이,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가장 많았다.

주식부호 1위는 BTS를 보유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차지했다. 방 의장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 31.6%의 가치는 3조 4,983억원으로 평가됐으며, 이는 신규 주식부호 100인 전체 주식가치 중 15.6%에 해당되는 규모다.

2위는 에이피알의 창업자 김병훈 대표로, 그의 주식가치는 2조 9,884억원에 달했다. 2014년 자본금 5천만원으로 시작한 에이피알은 10여년 만인 9월 말 기준 시가총액 9조 3,577억원으로 10조원대 기업 성장을 눈앞에 뒀다.

■ 3조원대 방시혁, 2조원대 김병훈·장병규…주요 배경은 삼성·서울대 출신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은 2조 866억원의 주식가치로 3위에 랭크됐다. 뒤이어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1조 2,073억원),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1조 777억원) 등도 1조원 이상의 주식가치를 보유했다.

신규 주식부호 100인의 이력을 보면, 삼성그룹 계열사 출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삼성SDI 책임연구원 출신 오정강 엔켐 대표와 삼성중공업 책임연구원 출신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등이 있었다.

■ 이공계 전공자가 70% 이상…신성장 사업분야 집중

학력 확인이 가능한 92명의 창업자 중에서는 서울대 출신이 15명(16.3%)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어 연세대(8명), 카이스트(6명) 순이었다. 전공 학과는 이공계가 66명(71.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상경계(15.2%), 인문계(5.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기업을 사업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16명)가 가장 많았고, AI, 화장품이 각 8명, 로봇이 7명, 이차전지가 6명 순으로 신성장 분야에 집중됐다. 상위 10명 중에서는 화장품과 서비스(엔터, 게임) 분야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K뷰티 대장주인 에이피알과 엔터 대장주 하이브 등이 포함됐다.

신진 주식부호 100인 중 최연소는 1989년생인 김영준 노머스 대표였으며,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1988년생) 등이 30대 주식부호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성 주식부호는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과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단 2명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이후 신규 상장 기업의 창업자 중 지분 승계자가 아닌 순수 창업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신성장 동력 분야에서 나타난 성공 신화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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