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4분기 수익성 뒷걸음질…영업익 413억, 전 분기比 67%↓
한화손해보험이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급감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7.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이 21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조 6,16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5%,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 또한 5조 9,6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1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7.1%,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6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9.9%,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5,033억 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8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31.5% 증가했음에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한화손해보험 측은 “상기 실적은 결산 추정치로 외부감사인의 검토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시장은 한화손해보험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와 관심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매출 성장은 긍정적이지만, 이익 감소는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쟁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한화손해보험의 이익 급감은 더욱 눈에 띈다. 시장에서는 한화손해보험이 조만간 구체적인 실적 분석과 향후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