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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2017 임금교섭 ’… 노조 “회사측 도덕성 실종과 교섭 지연 작태 규탄한다”

한국지엠 노동조합은 사측이 노조에 제시한 올해 임금교섭 제시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16일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7월 24일 ▲기본급 50.000(호봉승급분 포함)▲성과급 및 타결격려금100.500원▲월급제:논의기구 구성 후 논의▲미래발전전망:임금성과 분리하여 고용특대위에서 논의 하기로 함▲고용안정협약관련:인위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하지 않는다 등의 ‘2017 임금교섭’ 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사는 지난 14일 21차 교섭을 진행하고, 노조는 “제시한 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카젬 사장의 결단을 요구 했으나 끝내 회사측은 자신들이 제시한 안 마저 거부한 상태”라고 전했다.

노조는 기 제시한 회사측 안을 수용하기 위해 임금성과 미래발전전망을 분리해 2017교섭을 마무리 하자는 최종 결단을 했으나 회사는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노동조합이 고민속에 결단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와 카젬사장이 거부한 것은 더 이상 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발상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다”며 “이에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총파업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개될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투쟁은 교섭을 거부하고 회피하는 사측이 빌미를 제공한 것임을 밝히며, 이 후 어떠한 불상사가 전개 되더라도 그 책임은 회사측과 카젬 사장에게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는 “2017년도 임금교섭은 단순히 돈 몇 푼이 아닌 고용생존권의 확보차원의 싸움이며, 국가 기간 산업을 사수 하고자 하는 투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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