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네트웍스 인력 충원 촉구, 과로로 인한 심정지 사고에 노조 기자회견 개최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 코레일네트웍스지부는 4월 18일 오전, 코레일네트웍스(주) 본사 앞에서 인력 부족 문제와 이로 인한 노동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주차 통합관제 노동자의 과로로 인한 심정지 사고 발생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점들이 지적되었다.
김정원 수석부지부장은 “코레일네트웍스의 주차사업처 인원이 2016년 259명에서 2023년 현재 148명으로 급감했다”며, 인력 감축이 주차 관리 업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회사 측이 인력 충원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위 철도노조 미비실장은 철도 노동자들이 국가 기반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조건에 주목했다. 그는 “철도가 정상적으로 운행되기 위해서는 자회사 노동자들의 노고가 필수적”이라며, 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에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의 마무리 발언에서 서재유 코레일네트웍스지부장은 “코레일네트웍스의 인력 부족 문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주차장 관리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차장 관리 업무가 단순 제초 및 청소 업무로 전락하고, 관제 업무가 원격 요금 정산으로 축소되는 현상을 우려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코레일네트웍스지부는 인력 충원 및 노동 조건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코레일네트웍스 및 관련 정부 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