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윤석열 대통령 ‘이중적 태도’ 폭로… 인사 검증 당시 거짓말 논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1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이중적 태도를 폭로했다.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 조국 대표는 그 당시 윤 대통령이 보였던 이중적인 태도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에 따라 자신의 의사를 변경하며, 자신의 위치나 높은 자리를 유지하고 획득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면 쉽게 입장을 바꾸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와 반대의 상황에서는 입장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대한 근거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 시절, 면접을 진행했을 때 다른 분들과 크게 달랐다. 다른 후보들이 검찰개혁이나 수사기소 분리, 공수처 설치 등의 문제에 대해 줄곧 반대 의견을 표명했던 것과는 달리, 윤 대통령은 그런 제도 변화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국 대표는 이어 그 당시 윤석열 당시 검사장은 제게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모두 동의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가 그런 제도에 대해 실제로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이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방향에 대해 얼마나 진실되게 응답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특히 검찰총장 임명 과정의 답변을 통해 윤 대통령의 신뢰성 문제를 다시금 도마 위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