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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학섬유식품, LG화학 중국 합작법인 LG-HY BCM에 노동조합 설립

LG화학이 구미시에 2025년까지 건설 예정인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공장 조감조 ⓒ구미시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LG-HY BCM지회(지회장 유연동)는 30일 노조 출범 선언문을 통해 지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주)LG-HY BCM은 상생형 구미형 일자리 가치 아래 2021년 11월에 설립된 단일 공장 국내 최대 규모의 양극재 생산 기업이다.

양산은 2024년 2만t, 2025년 5만t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2026년부터는 6만t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은 LG화학이 100% 보유하고 있던 LG-HY BCM에 514억원을 출자해 지분 49%를 확보했다.

LG-HY BCM은 지난해 5월 LG화학과 화유코발트가 발표했던 구미 양극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법인으로, 그동안 LG화학이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아울러 구미형 일자리는 현대자동차의 ‘캐스파’를 생산한 광주형 일자리에 이은 두 번째 노사상생 일자리로, LG화학이 투자금 전액을 조성하고 경북도와 구미시가 부지, 세제 혜택을 지원한 사업이다.

LG-HY BCM 노동자들은 합리적인 처우, 안전한 작업환경과 지자체, 기업, 노동조합이 상호 소통을 통한 상생을 요구하며 지회를 설립했다.

한편, LG-HY BCM 노동조합이 가입한 화섬식품노조에는 이미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사무직, LX하우시스, LX MMA, LG생명과학, LIG넥스원 등의 노조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네이버,카카오,넥슨,한글과컴퓨터,스마일게이트)등의 IT업종을 비롯해서 석유화학, 식음료, 제과제빵, 제약. 섬유의류 및 타투유니온, 봉제인 노동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과 지역에서 노동자들의 권익과 권리 향상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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