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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13기 임원선거 장창열-이상섭-엄상진 후보조 등록

(왼쪽부터) ‘이상섭 수석부위원장 후보, 장창열 위원장 후보, 엄상진 사무처장’ 후보조 ⓒ ‘장창열-이상섭-엄상진’ 후보 선거대책본부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13기 지도부를 뽑는 동시선거의 막이 올랐다. 현대자동차 장창열 조합원과 포항의 이상섭, 한국지엠의 엄상진 조합원은 각각 위원장 후보, 수석부위원장 후보, 사무처장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기호는 1번이다.

장창열-이상섭-엄상진 후보조는 “완전투쟁 강한승리 미래장악 금속노조”라는 구호 아래 합의 중심의 운영과 노조 집행의 민주성 강화를 약속했다. 또, 제조업 노동조합으로서 산업전환 대응력을 높일 적임자임을 자임했다. 이외에도 ▲더 많은 노동자를 조직하고 ▲현재의 고용을 지키는 정의로운 전환과 ▲신규 고용을 늘리는 정책을 제시했다.

장창열 위원장 후보는 현재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미래변화대응TFT 1팀장을 맡고 있다. 미래차 전문가로서 정책과 전문성을 통한 노조의 산업정책 개입을 강조한다.

수석부위원장으로 출마한 이상섭 후보는 2001년 금속노조 창립 때부터 줄곧 포항지역의 실무자와 임원으로 활동했다.

엄상진 사무처장 후보는 현재 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으로 한국지엠 창원공장 노동자이다. 지난 2005년 정규직이면서 비정규직 정규직화(불법파견) 투쟁으로 해고되어 5년 만에 복직한 이력이 있다.

장창열 후보는 “제조업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노조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했다 밝혔다. 조합원에게는 “같은 곳에 서서도 다른 곳을 바라보는 그런 노조가 아니라 지역과 업종, 서 있는 곳은 달라도 같은 곳을 바라보는 금속노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선대본부장은 금속노조 6기 부위원장, 10기, 11기 위원장을 지낸 김호규 조합원이 맡았다.

금속노조 동시선거는 30일 오후 2시 각 후보의 기호 추첨과 함께 공식 시작했다. 산별노조답게 노조 위원장부터 각 지부장, 지회장을 동시에 선출하는 금속노조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서 19만 조합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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