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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자료요청에 “허위답변”하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자료요청에 “허위답변”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정호영 후보자 인사청문회 답변서에 따르면, 후보자 등이 역대 대통령/국회의원/시도지사 선거캠프에서 임명받은 직책 내역을 보내달라는 질의에 “해당사항 없음”으로 답변을 보내왔다.

그러나 과거 언론기사를 살펴보면, 정호영 후보자는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 산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편안한 삶 추진단에서 추진위원으로 임명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사실은 언론 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었는데, 정호영 후보자가 “2015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비상임이사 지원”을 위해 제출한 지원서에는 “2012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편안한 삶 팀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했음을 경력에 기재되어있다.

결국 언론도 본인 스스로도 박근혜 대선 캠프에 임명되었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캠프 임명 내역을 밝혀달라는 국회인사청문회 자료요청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최혜영 의원은 “언론기사들 뿐 아니라 공공기관 이사 지원서에 대선캠프에 있었다고 스스로 작성해놓고, 국회인사청문회 자료요청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허위답변하는 후보자를 어떻게 믿겠는가? 그동안 부실한 답변으로 인사청문회를 방해하더니, 이젠 허위답변까지 보내는 장관 후보자가 과연 윤석열 정부에 꼭 필요한 사람인지 의문마저 든다. 이번 허위답변을 통해 본인 스스로 장관 후보자로서 ‘해당사항 없음’을 밝힌 만큼 자진 사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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