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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적, 개딸' 등 자극적인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게시해 정치 선동과 공무원 사적 동원 의혹에 휩싸였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를 직권남용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규정했다. 또한 명태균 게이트 관련 민중기 특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정치·정책

오세훈 시장, 극우 영상으로 정치 선동 논란…직권남용 혐의 휩싸여

서울시 공무원이 제작·운영하는 오세훈 시장의 유튜브 채널인 ‘오세훈 TV’에서 오 시장은 ‘주적, 개딸, 나라 망하는 길’ 등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영상은 극우 성향의 자극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정치 선동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범죄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오세훈 시장, ‘극우 유튜브 뺨치는’ 자극적 영상으로 정치 선동 의혹

전현희 최고위원은 28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3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오세훈 시장의 유튜브 영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오 시장의 유튜브 썸네일과 영상 내용이 “극우 유튜브 뺨치는 자극적인 영상으로 정치 선동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오 시장이 자신의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앞두고 극우 지지자들을 규합하려는 “정치 공작과 다름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적, 개딸' 등 자극적인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게시해 정치 선동과 공무원 사적 동원 의혹에 휩싸였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를 직권남용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규정했다. 또한 명태균 게이트 관련 민중기 특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적, 개딸’ 등 자극적인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게시해 정치 선동과 공무원 사적 동원 의혹에 휩싸였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를 직권남용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규정했다. 또한 명태균 게이트 관련 민중기 특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전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의 핵심은 공무원인 서울시 직원을 자신의 사익, 즉 극우 정치에 이용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 공공의 이익에 봉사해야 할 공무원을 동원해서 개인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서 의무 없는 일을 시킨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범죄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훈TV’ 운영과 관련해, 23일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홍보 담당 비서관이 직접 운영하는 정책소통 채널”이라며 “채널의 콘텐츠는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위한 선거운동이 아닌 서울시 현안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 시정철학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특검의 신속한 수사 촉구

더불어 전 최고위원은 이번 행위가 직무와 관련 없는 부당한 지시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공무원 행동강령에도 위배되는 공무원 징계 사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세훈 시장에게 “공적 자원을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한 정치 행위에 동원한 오세훈 시장은 차라리 서울시장직을 관두고 극우 유튜브로 전향할 것을 권유한다”고 직격했다.

또한 ‘명태균 게이트’를 이첩받은 민중기 특검에 대해 오세훈 시장을 신속히 수사하여 “법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오세훈 시장의 공무원 사적 동원 의혹과 직권남용 여부에 대한 법적 판단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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