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건설노조 “서원개발 채용 약속 즉각 이행하라” 고공 농성
전국연합건설노동조합(연합건설노조) 경기남부본부 소속 조합원 2명이 3일 경기도 평택 고덕A2BL 아파트 5공구 신축현장에서 취업을 요구하며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장의 발주처는 LH, 시공사와 하도급 골조업체는 경남기업과 서원개발이다.
이들은 “당초 하도급 골조업체인 서원개발이 채용을 약속했으며, 숙소까지 잡고 2019년 7월 1일 안전교육 받기위해 해당 현장에 갔으나, 현장에서 취업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원개발측이 일을 하려면 민주노총 건설노조와 정리하고 오라고 하면서, 정리를 못하면 민주노총 건설노조 이외의 다른 노조 소속 조합원과 비조합원들은 일절 고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건설노조는 서원개발측과 지속적인 대화를 시도했지만 아무런 입장 변화가 없어 7월 2일 7시20분 연합건설노조 소속 2명의 조합원들이 해당 현장의 타워크레인을 점거해 고공농성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