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목숨 담보로 불안한 일터로 향하는 청년 노동자 외면하지 말라”
노영관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이 잘 살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과 특성화고 학생들이 위험과 재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조속한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법령 개정을 촉구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상근부대변인은 “오늘은 서울 구의역에서 작업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 군의 사망 3주기”라며 “김 군이 숨진 뒤에도 비슷한 사고는 이어졌고, 뒤늦게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법 개정안이 마련됐지만, 관리 감독 등의 구멍 뚫린 제도는 위험과 사고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정책 대안에 국민의 실망과 불신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며 “차별과 무관심, 안전 불감증 속에 청년 노동자들은 목숨을 담보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 부대변인은 “구의역 김 군 참사 이후에도 주먹구구식 처우와 무책임한 정부의 임시 땜빵 식의 해결책으로 비슷한 사고는 잇따르고 있다”며 “국가적 무관심과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 식 편법이 계속되는 한 사고는 반복될 것이며, 자식 같은 청년들은 저임금과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