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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당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입니까”

– “MB 14년 감형, 82억원 감면” 등 윤석열정부의 불공정 시리즈 현수막 시내 20곳 게첩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호)은 3일부터 시청역, 신촌역, 영등포역, 강남역 등 서울 시내 거점 20곳에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인가요”라는 제목으로 현수막을 내걸어, 일방통행식 사면·복권의 문제점과 불공정 등을 지적했다.

윤석열정부는 지난해 12월 27일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잔여 벌금 82억원과 형기 14년을 면제했다.

자녀 채용 비리로 지난해 형이 확정된 김성태 전 의원과 국정농단, 국정원 댓글 조작 등으로 형을 선고받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도 대거 사면·복권됐다. 반면 형기 만료 5개월을 앞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사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복권 없이 일방적인 사면을 통보했다.김영호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대다수 국민의 법감정과 배치되는 일방적인 특별사면을 시행하는 동시에 야당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게 윤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한 공정이냐”며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주가조작 사건과 23억원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가 있는 장모 사례 등을 언급한 뒤, “윤 대통령은 공정을 입으로만 외치지만 말고,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성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왕십리역, 건대입구역, 면목역, 노원역 5번 출구, 연신내사거리, 홍제역 J여성병원, 상암동, 목동 현대백화점, 등촌삼거리, 가산디지털단지역, 국회 앞, 여의도역, 사당역, 신림역, 잠실역, 천호역 등 20곳에 현수막을 게첩했다.

한승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앞으로 민주당 서울시당은 ‘윤 대통령만의 공정과 상식’을 묻는 시리즈 현수막을 통해 서울시민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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