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20일, 최근 당내 국회의장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선출되며 추미애 당선인이 낙선한 결과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는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발표된 바로, 민주당 지지율의 하락과 연계하여, 당의 현재 시스템과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한 당원들의 실망과 분노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특히 “당원과 지지자들이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추미애의 모습을 기대했으나, 그 기대가 무너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심 강화와 당원 권한 확대를 약속하며, 당내 위기감을 해소하고 당원들의 결집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호남과 충청에서 당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의 전환과 권리당원 의사 반영 확대를 강조하며, 당원 권한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국회의장 선거 결과에 대한 당내 강성 지지층의 반발과 탈당 움직임을 막으려는 의도와 더불어,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내부적인 견제를 넘어서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정청래 최고위원은 당원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당원이 진정한 주인인 정당으로의 변화를 강조하며, 당내 제도와 시스템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대표와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민주당이 현재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당원들과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가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당 내부의 강화된 단결과 함께,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