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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민노총 양경수 위원장, “9.28 민중대회 시작, 윤석열 정권 끌어내리겠다”

17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거부권거부비상행동,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노조법 2.3조 운동본부, 민주노총이 공동으로 주최한 ‘노조법 · 방송법 쟁취! 8.17 거부권 거부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약 2천여 명이 참여하여 “노조법 방송법 거부, 윤석열 정권 거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서울노동청과 숭례문을 거쳐 서울역까지 행진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집회에서 “한국 사회의 근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조합의 힘이 필요하다”며, “노조법 2,3조 개정은 한국 사회 대개혁을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방송법 개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윤석열 정권이 이 두 법을 끝까지 거부하고 막겠다면,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이 법들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충분히 싸우지 못했다. 윤석열 정권 2년 3개월 동안 이 나라는 만신창이가 되었다”며, “다시 투쟁 깃발을 높이 들자. 우리가 박근혜 정권을 몰락시켰던 민중총궐기를 기억하고, 이제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는 선두에 서자”고 결의했다. 그는 9월 28일 민중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쟁을 예고하며, “하반기 윤석열 정권의 부정한 행태를 멈추기 위해 민주노총답게 힘차게 싸우자”고 다짐했다.민노총 양경수 위원장, “9.28 민중대회 시작, 윤석열 정권 끌어내리겠다”민노총 양경수 위원장, “9.28 민중대회 시작, 윤석열 정권 끌어내리겠다”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KBS가 정권의 방송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제 MBC마저 장악하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전국비상시국회의 정해랑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강렬한 소망이 담긴 법률안을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이제는 국민이 윤석열을 거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싸움은 탐욕에 물든 극소수와 대다수 국민의 싸움이며,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법개정 운동본부 김재하 공동대표는 “노조법 23조 개정 거부는 윤석열 정권이 자본의 무한 착취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노조법이 개정되었다면, 많은 노동자의 죽음이 막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싸우는 것이 지금의 시대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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