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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금리 대부업체 수준… 소비자 부담 가중

신용카드사들 중 롯데카드가 신용카드 서비스 금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29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리볼빙 금리는 18.41%로,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 금리인 20%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이는 신용카드사 중 가장 높은 금리로,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금리도 각각 15.20%, 18.33%로 역시 높은 편이다.

이러한 고금리는 소비자에게 큰 부담을 주며,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소비자들이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만든다. 신용카드 서비스의 이자수익이 롯데카드 영업수익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카드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또한 롯데카드는 신용점수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단기카드대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소비자주권은 롯데카드를 포함한 신용카드사들이 신용카드 서비스 금리를 카드사 평균 수준으로 낮추고, 소비자의 신용도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이벤트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건전한 신용카드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롯데카드의 고금리 정책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의 신용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한 롯데카드의 대응과 정책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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