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에 직면: 1분기 실적 부진 및 향후 전망

■ 1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
롯데칠성이 국내 경기 위축과 비용 부담 확대로 인해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 9,534억원(YoY 2%), 영업이익 358억원(YoY -3%, OPM 3.8%)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별도 음료 부문은 매출액 4,242억원(YoY -2%), 영업이익 150억원(YoY -37%, OPM 8.8%)으로, 주력 카테고리 내 경쟁력 유지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와 고정비 부담 확대로 OPM이 YoY 2.0%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 주류 부문 역시 매출액 2,095억원(YoY -3%), 영업이익 115억원(YoY -10%, OPM 5.5%)으로, 전반적인 주류 소비 위축에 따라 카테고리 전반에 걸친 역성장이 전망된다.
■ 원가 부담 지속 및 실적 반등 제한적
일부 소프트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환율로 인해 원가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며, 지난 3월 미얀마 지진 발생에 따른 현지 소비 위축 가능성까지 더해져 단기적인 실적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주력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이 훼손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소비 심리 회복 시 매출 회복 가능성은 열려있으며,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등 해외 법인의 견조한 흐름은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 vs. 불확실한 전망
현재 롯데칠성의 밸류에이션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나, 국내 소비 둔화와 원가 부담, 해외 사업의 불확실성 등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으로 인해 단기적인 투자 심리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사업 성과 등을 고려한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할 수 있으나, 긴 호흡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유지, 신중한 접근 필요
대신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50,000원을 유지했으나, 1분기 실적 부진 전망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