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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동아시아 노동조합 대표단이 제주에서 열린 포럼을 통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식 일방주의 관세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보호무역주의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다자주의 회복과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공정한 통상 질서 구축을 위한 8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사회·경제

동아시아 노동조합, APEC 앞두고 트럼프식 일방 관세 중단 요구

동아시아 노동조합 대표단이 제주에서 열린 포럼을 통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식 일방주의 관세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보호무역주의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다자주의 회복과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공정한 통상 질서 구축을 위한 8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동아시아 노동조합 대표단이 제주에서 열린 포럼을 통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식 일방주의 관세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보호무역주의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다자주의 회복과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공정한 통상 질서 구축을 위한 8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UNI-APRO 동아시아 노조포럼 참가자들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재추진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공동 대응을 천명했다.

이들은 국제무역 질서와 노동자의 생존권 위협을 지적하며, APEC 정상회의가 다자주의 회복과 공정한 무역 질서를 재확인하는 무대가 되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국제사무직노조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UNI-APRO)가 주최하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주관한 제11회 UNI-APRO 동아시아 노조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입장문이 채택됐다.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노동조합은 ‘UNI Global Union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UNI-APRO)의 APEC 정상회의에 대한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공동의 목소리를 냈다고 금융노조는 전했다.

포럼은 2025년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대한민국 제주에서 개최되었으며, 5개국 14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 “일방주의 무역정책 중단해야” 국제 사회에 연대 촉구

이번 입장문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재추진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 행동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전 세계가 공급망 재편과 경제 불안정에 직면한 가운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와 일방주의적 무역정책은 국제무역 질서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세계 교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경제축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보호무역 조치가 전 세계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임금, 산업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동입장문은 APEC 정상회의가 트럼프식 일방주의를 방관하지 않고 다자주의 회복을 위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방적 관세 부과, 경제 보복, ‘선(先)국익, 후(後)국제규범’의 논리를 공개적으로 우려하고 기존 WTO 체제와 국제 협약을 존중할 것을 분명히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아시아·태평양 각국 정부에는 미국 관세 압박에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여 노동·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전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국제적 연대는 필수”, 노동 존중 무역질서 강조

특히 노조 대표단은 노동자의 목소리가 배제된 통상 논의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제 무역과 산업 전환의 부담이 노동자들의 해고, 임금 삭감, 지역경제 붕괴로 전가되지 않도록, 모든 통상 정책 논의에 노동조합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도록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UNI-KLC 의장이자 금융노조 위원장인 김형선 위원장은 “세계경제의 불안정성과 보호무역 확산 속에서 노동조합의 국제적 연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동아시아 노조들이 이번 공동입장을 통해 노동자와 시민의 권리를 지키는 국제협력의 축을 세워가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 참가자들은 보호무역주의, 인구위기, 성평등, AI·디지털 전환 등 노동운동의 새로운 의제를 공유하며 국제연대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동입장문 발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노동계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국제 무역 질서의 중요한 협력 주체임을 천명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각국 정부는 무역 정책 논의에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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