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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경 통과 여·야 힘모아야”… 국민의당 “공무원 늘리는 문제 반대”

여당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안 통과 요구에 야당은 “추경취지는 동의하지만 공무원 늘리는 문제에 대해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이제는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에 여와 야가 힘을 모을 때다”며 “정부가 지난 7일 국회에 일자리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예결위 상정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추경안을 논의조차 않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야당은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아픈 목소리를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추경도 취지에 동의하지만 공무원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에 있다”며 “따라서 추경문제 일정을 잡는 것에 대해서도 장관 청문회나 임명과는 별개로 임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초지일관 공무원을 늘리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소방관들의 일부 현장에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만 이런 공무원을 늘린다고 치더라도 남아도는 공무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증원과 감원을 전체적으로 다 수요를 조사한 이후에 증원할 것은 증원하고, 감원할 것은 감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공무원 총 정원령이라는 것이 있다. 이 부분을 감안해서 원래는 시행령에 따르면 장기 공무원 수급계획을 4월까지 행자부에 내고, 행자부는 각 부처로부터 그 계획을 받아서 매년 9월에 얼마나 공무원이 장기적으로 필요한지, 부족한 것이 있는지, 남는 게 있는지를 짜서 그 다음 계획을 반영해서 공무원을 뽑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 당선 되자마자 공무원을 뽑겠다는 것에 대해서 절차가 잘못 됐다는 입장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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