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 일동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세 차례나 무산된 데 대해 “모든 책임은 자유한국당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 일동은 “그간 김상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 대부분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할 수있는 충실한 해명이 있었다”며 “청문 과정에서 후보자의 정책 전문성과 확고한 개혁 의지도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협치 실현을 위해 김상조 후보자의 인사청문 과정 전반에 인내심을 갖고 양보해왔다. 인사청문회 개최일정,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뿐만 아니라 청문회 이후에도 야당이 요청하는 검증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제 조건이 수용 또는 이행됐음에도 세차례나 의사일정을 거부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 측은 “아울러 벼랑 끝에 내몰린 영세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 등 우리 사회의 을(乙)들을 위한 정상적인 국회 운영에 즉각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오후 3시께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여야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