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 총 파업 예고 및 천막농성&아바타 파업 개시
천막농성 1일차 정의당 배진교 의원 방문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이하 노동조합)은 지난 7월 19일 95.9%의 찬성률로 가결된 ‘2021년 임금인상 쟁취 및 불공정 매각 반대’ 총 파업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18일에 1차 총파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하여 1차 총 파업의 방식은 재택파업 형태로 진행되며, 8월 17일 노동조합창립기념일 휴무에 이어 재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하여 ‘1인 천막농성’ 과 ‘아바타 파업’을 개시한다.
‘아바타 파업’은 전국 각지의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사용 중이던 땀과 애환이 깃든 안전모를 십시일반 모아서 조합원들을 대신하여 대우건설 본사 앞 아바타 파업 장소에서 투쟁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노동조합은 1차 총 파업을 시작으로 2차, 3차, 4차 등 코로나19 단계별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수위를 높여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곧 있을 중흥건설 매수자 실사 저지에 총력을 경주 할 예정이다.
‘1인 천막농성’ 1일차 농성장을 방문한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심상철 위원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심상철 위원장과의 면담 후 “매각 과정에서 당사자인 대우건설의 노동자를 전면 배제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또한 공개입찰을 하지 않은 점과 입찰가를 중도에 변경 요구한 부분에 있어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여러 문제점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세밀히 따져볼 것.” 이라며 불공정 매각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해 노동조합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