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허위사실 유포 즉각 중단하라”
[뉴스필드] 노무현재단은 25일 “권양숙 여사의 친척이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 채용됐다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 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양숙 여사와, 집안 친인척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어제, 오늘 다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5일 노무현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장은 권재철 초대 고용정보원장 재임 시절 권 여사의 친척 권모 씨(5급) 등, 특혜 채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10여건 발견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재단 측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장의 어이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에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는 이번 허위 사실유포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은 “안 후보는 4월22일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정의로운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기고, 4월23일 토론회에서 ‘미래를 얘기하자’고 말했다”며 “방명록에 채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전직 대통령의 부인까지 선거에 끌어 들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재단은 “노무현재단과 유족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선거에 악용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