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핵심 인사로 내란 가담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서울 소재 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올 2학기부터 ‘남북한 관계론’ 강의를 맡을 예정이지만, 채 상병 특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앞두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는 “구속 종강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대한 비판과 함께 김 전 차장의 교수 자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도대체 학생들이 무슨 죄가 있길래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로부터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한준호 “김태효 전 차장, 가르칠 것은 계엄과 내란 가담법뿐” 거센 비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은 11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3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효 전 차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한 최고위원은 “김태효 전 차장이 가르칠 수 있는 것은 계엄과 내란에 가담하는 법, VIP 격노설 모른 체하기, 뉴라이트 사상을 기반으로 우리 역사 왜곡하기 정도 아니겠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 전 차장과 함께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역시 수사 대상임을 지적하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반성도 없이 어디서 활개를 치고 다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적어도 두 사람은 앞으로 교육의 ‘기역’ 자도 감히 입에 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법적 판단 넘어 역사의 심판 반드시 따를 것”
한 최고위원은 이들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물론, 역사의 심판이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게 될 역사 교과서에 이 자들의 만행이 정확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세력과 내란 세력의 민낯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논란의 인물이 교육 현장에 복귀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인의 복귀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 세대 교육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던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교육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