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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현장실습생 열악한 근무환경, 사회진출부터 시작된 일자리 격차 비극”

국민의당은 최근 고등학생이 통신사 고객센터 고객센터 현장실습 이후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우리 학생들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일자리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형구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자리 간의 격차가 해소돼야 한다. 국민의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최근 통신사 고객센터 실습생으로 근무하던 고등학생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자살했다”며 “불만이 많은 고객들을 직접 상대하며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뿐만이 아니다. 작년 구의역 사고로 사망한 김군의 경우 현장실습생으로 은성PDS에 취업했다가 변을 당했다”며 “김군 역시 현장실습생 출신이었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안타까운 이 사건들의 핵심은 현장실습을 가게 되는 특성화고 학생이 갈 곳은 대부분 열악할 일자리 밖에 없다는 것이다”며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특성화고는 전문가를 만들겠다는 그럴듯한 취지로 시작했으나 정작 열악한 근무환경과 저임금 일자리에 학생들을 보내는 결과 밖에 가져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문제는 일자리다. 양질의 일자리다”며 “왜 학생들이 전망도 보이지 않는 열악한 일자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지, 사회진출부터 시작되는 상위 10%에 해당하는 공공부문·대기업 일자리와 하위90%의 일자리의 격차가 이를 설명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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