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살충제 계란 대책 T/F, 사육환경 현장점검 실시
국민의당 살충제 계란 대책 T/F(위원장 황주홍 의원)은 26일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 및 동물복지 인증 농장을 방문해 사육환경 점검 및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1,239호의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차원의 이번 살충제 전수조사에서는 총 52호(경기 18, 충남 10, 전남 7, 경북 6, 경남 3, 기타 8)의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모두 일반 산란계 농가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는 부적합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이번 살충제 계란 문제 해결을 위해 사육환경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함을 인식하고 이날 현장점검을 통해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황주홍, 박준영, 정인화, 최도자, 손금주 의원을 비롯해 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및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산란계 농장 대표, 동물 복지 인증 농장 대표과 함께 살충제 계란뿐만 아니라 AI 방역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황주홍 위원장은 “이번 살충제 계란 문제 해결을 위해 사육환경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동물방역 관련 컨트롤 타워 확립 및 친환경 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영 의원은 “앞으로 공장형 밀집사육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동물보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정인화 의원은 “정부에서 안전하다고 발표한 것 자체를 국민들이 믿고 있지 않는 것이 문제, 정부의 친환경 인증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도자 의원은 “동물복지농장으로 갈 수 있도록 저리유자 등의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손금주 의원은 “식품안전관리체계를 일원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여당과 함께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은 살충제 계란 문제가 발생한 직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16일 정치권에서는 처음으로 국민의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및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당 차원의 T/F팀을 구성하여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