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단식 고공농성 이인근 콜텍지회장 녹색병원 긴급후송
[뉴스필드] 광화문 광고탑에서 고공농성 중이던 이인근 콜텍지회장(51)이 5일 낮 12시10분경 녹색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고공단식투쟁 22일째인 5월5일 오전 6명의 고공단식농성 노동자 중 이씨가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의료진들은 농성장에 올라가 고공단식농성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녹색병원 호흡기내과로 긴급후송됐다.
이씨는 단식 12일째부터 속 쓰림과 미식거림,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지속적이었고, 이때문에 잠을 잘 수 없는 상태가 계속 돼 왔다.
그동안 이씨의 혈압과 맥박은 낮은 정상범위로 유지되고 있었고, 혈당도45-55로 낮게 유지돼왔다고 의료진 측은 전했다.
한편 이씨를 포함한 고공단식농성 노동자 6명은 지난 4월14일 광화문 광고탑위로 올라가 물과 소금에만 의지한 채 ▲정리해고·비정규직 노동악법 철폐 ▲노동법 전면 제·개정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