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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이낙연 연대, 안 하느니만 못 한 결과 초래” 경고…국민의힘 ‘한계’ 지적

30일 오전 9시 30분, 중앙당사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현 정권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의 심판을 촉구했다. 내란 옹호 세력의 단일화 시도가 무산된 것을 언급하며, 명분 없는 시도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국민의힘 한계와 ‘윤석열 참사’의 실체

윤여준 위원장은 단일화 실패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낡고 잘못된 정치 행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인재를 육성하지 않고, 대선 시기에만 외부 인사를 데려와 국면을 모면하려는 ‘한계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만만한 제3 후보를 흔들어 주저앉히고 ‘공짜 표’를 얻으려는 ‘구걸 정치 집단’으로 규정했다.

자기 비전과 인물이 없는 정당, 이것이 보수를 자처하는 국민의힘의 실체이자 그 한계치를 넘어 폭발한 것이 바로 ‘윤석열 참사’라고 그는 말했다. ‘윤석열 참사’는 결국 구걸 정치와 한계 정당이 낳은 결과물이라고 역설했다.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아직도 내란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반민주 독재연대 경고와 정권 심판 촉구

과거로 회귀하려는 그들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기회주의와 저급한 패거리 문화밖에 없다며,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나 신념은 찾아볼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런 정당과 후보에게 어떻게 표를 줄 수 있으며, 또 어떻게 국정을 맡길 수 있겠냐며 국민의 냉철한 판단을 호소했다. 국정 농단과 무속, 그리고 내란으로 얼룩진 ‘윤석열 참사’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기에, 단호히 심판하여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궁여지책으로 발표한 이낙연 전 총리와의 공동정부 협약식은 스스로 패색이 짙어졌음을 보여주는 하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독재를 막으려 힘을 합친다는 주장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불법 계엄으로 권위주의 정권을 수립하고,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중단시켜 장기 집권을 획책한 내란 세력과의 연대야말로 명백한 ‘반민주 독재연대’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단언컨대, 이낙연 전 총리와의 연대는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 사전투표 열기, 역대 최고치 경신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많은 국민이 투표장을 찾아 주셨다고 윤 위원장은 언급했다. 사전투표에 부정선거가 있다는 저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는 이제 제도로서 확고하게 국민 속에 자리 잡았음을 시사했다. 더욱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만을 생각할 것이라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아직 3표가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오늘(30일)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22.14%로 집계되며 뜨거운 국민적 관심을 증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982만 8,859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20.17%)과 비교해 1.97%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7.78%)보다도 4.36%포인트 높아, 이번 대선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 의지가 더욱 강해졌음을 보여준다.

■ 지역별 투표율 편차와 수도권 현황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9.24%)으로 나타났으며, 전북(36.60%), 광주(35.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15.23%의 대구였다.

이어서 부산(19.16%), 경북(19.22%), 경남(19.52%) 등의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21.72%, 경기 20.74%, 인천 20.83%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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