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협] 제임스 하든 벌금 부과 부당
최근 필라델피아 구단주인 데릴 모리 단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거짓말쟁이’라고하고 ‘필라델피와의 관계가 복구 불능’이라고 한 제임스 하든은 사무국에 벌금 10만 달러를 부과 받았다.
물론 제임스 하든에게 10만 달러는 상당히 작은 금액이다. 오는 23/24 시즌 하든이 수령할 연봉은 3,564만 달러이니 하든의 연봉의 0.2% 수준밖에 되지 않는 금액! 좀 더 실감나게 얘기하면 연봉 5천만원의 직장인에게 10만원 벌금 부과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NBA 선수협에서는 하든에게 벌금을 부과한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든의 발언이 직접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한 발언은 아니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NBA 선수협은 인터뷰의 자유에 대한 발언권을 오히려 문제로 삼으며 상당한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NBA 사무국에서는 선수들의 무분별한 트레이드 요청등에 대한 제한 장치로 이러한 발언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며 선수들의 입단속과 구단의 권리를 보장해주려고 하고 있고 이에 반해 NBA 선수협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팀에서 뛸 권리를 요청하는 어찌보면 즐겁게 일할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돈을 주는 구단의 입장 그리고 팀을 위해 뛰는 선수의 마음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기는하나 NBA 사무국이 적당한 해결책을 도출해서 이러한 문제가 매시즌 반복되는 행태를 막아주었으면 한다. 오프시즌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용도로는 적합하나 일부 팬들에게는 리그에 대한 애정이 사그라들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