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런종섭’ 사태로 국민의힘과 인요한 위원장 강력 비판
더불어민주당의 최민석 대변인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인요한 선대위원장이 이종섭 전 장관 관련 논란에 대해 외국에서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최근 이종섭 전 장관의 논란이 외국에서는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양심이 결여된 행동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최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과 여당이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조그마한 일로 폄하하더니, 이제는 ‘런종섭’ 사태까지 이슈가 아니라고 축소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충격과 분노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많은 증거와 정황이 이종섭 전 장관을 핵심 피의자로 지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이 전 장관을 해외로 빼돌리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호주 공영방송 ABC는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입국과 관련된 상세한 보도를 내보냈고, 호주의 한 주의원은 이를 ‘무례한 일’이라고 평가하며 시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인요한 위원장은 당장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채 상병을 모욕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의 비판과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는 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