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현실 개선에‘함께 해요, 우리!’
[뉴스필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8일 장애여성의 현실을 공감·개선해보기 위한 ‘함께해요 우리’ 협력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의 날은 4월20일이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장애여성 기관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서울 동작구 대방역 앞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장애여성 인권 영화 상영 ▲시각장애 체험 활동 및 전시·인식개선 교육 ▲‘장애여성의 삶’ 자료전시 등이 준비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와 함께 진행하는 ‘장애여성인권 영화 보기’에서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비장애인의 시각 등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대해 영화로 소통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청각장애 엄마를 둔 초등학교 3학년 ‘후’의 이야기를 담은 ‘높이뛰기’(감독 김진유) ▲지적장애를 가진 한 여성의 안타까운 현실을 그린 ‘설희’(감독 배연희) ▲‘자기권리 주장대회’를 개최한 발달장애인들의 기록을 담은 ‘피플퍼스트’(감독 장호경) 등 3편의 영화가 반복적으로 상영된다.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과 함께 진행하는 장애체험 및 전시에서는 시각 장애인의 입장에서 안내 보행, 식사, 촉각 도서, 점자 배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점자 손목시계, 음성 온도계, 점자 동화책, 확대 악보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는 ▲장애여성을 이해하는 세 가지 단어 ▲장애여성 임신·출산·육아 가이드북 ▲장애여성 노동환경 연구 등 여성단체 및 재단 등이 발간한 자료 등을 모은 ‘장애여성의 삶’ 자료전시가 열린다.
한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장애여성 관련 기관의 성장지원 및 서울여성플라자 내 편의공간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장애여성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의 요인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체험, 영화상영,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이 참석하셔서 장애여성의 현실을 공유하고 편견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