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는 주 100시간 노동으로 산재사고 유발하는 신규프로모션 중단하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8일 오전 11시 요기요 본사(서초구 서초대로38길 12 마제스타시티 타워2) 앞에서 ‘주 100시간 노동으로 산재사고 유발하는 신규프로모션 중단’ 요구를 전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신규프로모션 시작 이후, 노동조합이 우려였던 1주 90시간을 넘어서, 1주에 100시간 이상 근무하는 라이더들이 생기고 있다. 이 때문에 실현 불가능한 프로모션을 도전하다가, 수많은 라이더들이 산재에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2022년 배달노동자 사망사고가 이전보다 늘어났다. 배달노동자가 포함된 퀵서비스기사 노동자 사망이 39명으로, 2021년 18명과 비교하여 21명이나 늘었다. 산재사망망율이 두배 이상 늘어났다.
이마저도 산재 유족급여를 신청한 배달노동자만 포함한 것이다.
프로모션으로 인한 폐해는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요기요를 수행하는 배달플랫폼노조 조합원이 최근 사고로 인해 쇄골 수술을 했다. 한 조합원은 무리하게 275건을 수행하려고 1주 100시간 이상 근무하다가 3일을 앓아누웠다.
노동조합은 2023년 1월3일 요기요 프로모션으로 인해 배달노동자의 사고와 과로가 유발될 것이라고 요기요 본사앞에서 <요기요 신규프로모션 중단, 적정 콜수 보장> 기자회견을 했다. 그것이 현실화 된 것이다.
노조는 “혹자는 라이더들이 자유업인데 알아서 쉬면 될 것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나 25건마다 늘어나는 프로모션을 봐야한다. 더 많이 일해야 더 많은 배달료를 받는다. 구간마다 올라가는 비율이 비슷하게 정액만 됐어도 이렇게 무리하게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한편으로 요기요는 현재도 무분별하게 라이더를 모집하면서, 기존라이더가 시간당 수행할 수 있는 배달수를 줄이고 있다. 이로 인해 라이더들은 더 많은 시간을 배달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2년 12월19일부터 시행한 신규프로모션을 중단하라. 두 번째는 전업라이더들이 무리한 근무를 하지 않고 적정 시간을 일할 수 있도록, 시간당 적정콜수 보장하라. 현재처럼 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신규 라이더 모집을 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더불어 요기요에 지속적으로 제기된 열악한 배송환경 시스템, 오배송/파손으로 인한 비용처리를 일방적으로 라이더에게 묻는 행위, 허브센터의 갑질을 중단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