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홍대에서 마지막 유세… “오준호를 찍어야 세상이 바뀐다“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8일, 오준호 후보는 서울 홍대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당신의 꿈을 지킬 오직 5번 오준호”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집중유세에서 오 후보는 마지막 연설 유세를 진행했다.
오 후보는 이번 대선을 두고 “마지막까지 녹취록 진위 겨루기로 흘러가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양당 후보는 이기면 청와대, 지면 감옥에 가는 ‘오징어게임’ 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 후보는 “최저임금 폐지, 여가부 폐지를 외치는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역사는 퇴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어 “이재명 후보도 기대할 것이 없다”라고 말하며 “있다면 ‘문재인 정부 시즌2’ 정도”라고 일침을 가했다.
오 후보는 “희망을 제시해야할 제3지대는 지리멸렬하다”라고 말하며 “안철수 후보는 또 철수했고 심상정 후보의 비전은 낡아버렸다”라고 일갈했다. 오 후보는 “옛 것은 죽었으나 새 것은 오지 않은 시대” 라고 평하며 “그래서 저 오준호와 기본소득당이 담대하고 진취적인 대안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 앞에 섰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오 후보는 “기본소득 대한민국은 세상이 흔들려도 당신을 지키는 나라”라고 힘주어 말한 뒤 “‘다음에’는 없다, 지금 새로운 대한민국의 이상에 투표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다당제도, 정치개혁도 새로운 복지국가에 대한 열망을 투표로 표현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오 후보는 사표논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오 후보는 “국민의 용기있는 선택이 새로운 길을 연다”라고 말하며 “그 선택이 양당체제를 위협할 새로운 진보를 키울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후보는 “언젠가 2022년을 돌이켜보고 오준호에게 던진 한 표가 역사를 움직이는 한 걸음이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며 “기본소득당이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다”라고 결연한 다짐을 밝혔다.
한편 8일 서울 홍대 축제거리에서 진행된 오준호 후보 집중유세 <오직 기호 5번 오준호>는 오준호 후보를 지지하는 이대녀들과 시민들의 지지연설로 진행되었다. 작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슬로건으로 출마했던 신지혜 상임대표가 직접 1부 사회를 맡았다. 신지혜 대표는 “혐오와 차별, ‘여성 지우기’가 난무했던 이번 대선에서 기본소득과 페미니즘에 투표한 이대녀의 목소리를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2부 사회를 맡은 용혜인 국회의원 역시 “1번이 싫어서 2번 고민하고, 2번이 싫어서 1번 고민하는 선거 얼마나 지치셨냐, 여기 기호 5번 오준호라는 선택지가 있다”고 말하며 “오준호는 미래를 열어갈 선명한 대안정치의 이름”이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