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총괄상황실장 “윤석열 후보 비매너·무례함·고압적 특권의식 … 국민앞에서 그런 자세 안돼”
제20대 대선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으로 열린 민주당 선대본부 회의에서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윤석열 후보 비매너·무례함·고압적 특권의식을 지적하며 “국민앞에서 그런 자세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8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을 비롯하여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권지웅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원장·박지현 디지털성범죄근절 특별위원장·서난이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발언을 통해 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100여년 전 선거권과 참정권 보장 등을 요구한 여성들을 떠올리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윤석열 후보의 안하무인하는 비매너와 특권의식에 분노를 표했다.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윤 후보의 안하무인, 비매너, 특권의식을 문제제기 한다”면서, “윤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여성 당직자들에게 삿대질을 하고 화가 아주 많이 난 표정으로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마이크를 켜놨어? 마이크 켜놨냐고. 그러니까 내 얘기가 안 들리지. 목소리가 안 나오는데 마이크를 켜놓고 이러면 안 되지’라고 표현하는데 반말과 삿대질, 고압적인 자세를 보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유세하고 내려와 윤 후보 팔을 잡은 선거운동원에게 감히 어디 내 팔을 잡냐는 식으로 화를 내면서 삿대질하는 장면이 나왔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있나”라고 밝혔다. “무궁화호 열차의 앞 좌석에 구둣발을 올리는 모습에서 우리는 비매너, 무례함, 그리고 고압적인 특권의식을 볼 수 있었다”면서 “잘 안 되는 모양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그런 자세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서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최근 논란이 됐던 확진자사전투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로나 확진자 사전투표에 혼선이 많았다. 아픔과 불편 참고 주권행사를 위해 오셨는데 중앙선관위에서 준비가 되지 않아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며 “선관위를 찾아가 지적과 항의를 했고, 행안위에 불러서 대책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는 혼란스러웠던 문제에 대해 요목조목 해명해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어제 전원회의를 통해 내놓은 대책은 저희가 요구했던 것들이다. 확진자 분들이 오랫동안 야밤에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 직접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관계자 인원과 기표소를 늘리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서 ’훨씬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경북·강원 산불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표하며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행안부장관과 국무총리실에 전달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빠르게 산불진화를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강릉과 동해도 산불 피해가 많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김부겸 국무총리ᆞ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요청하며, 행안위 차원의 입장문도 발표하는 등 노력했고, 강릉과 동해는 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한편,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이재민이 농협연수원이나 마을회관 등지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아픈 분들은 병원과 바로 연계해주어 “어르신들이 고마워한다”는 훈훈한 이야기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