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FT 노조 “KRR 투기자본 먹튀 매각… 생존권 보장하라”
금속노조 KCFT조는 13일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 SKC 본사 앞에서 ‘KRR(글로벌 사모펀드) 투기자본 먹튀매각에 따른 생존권사수와 매각차익 공편분배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KCFT(구 LS엠트론 동박사업부) 노조에 따르면 KCFT는 2018년 3월 사모펀드인 KRR에 인수됐다.
KRR은 인수 후 1년이 조금 넘은 2019년 6월 KCFT를 SKC에 1조20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최영진 KCFT 노조 위원장은 “KCFT 노동자들은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3차례나 임금을 동결했고 현장 노동자 45%가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상황이다”며 “그럼에도 KRR은 노동자들이 흘린 땀방울의 결과물인 매각차익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을 거부하고 매각 후 고용보장도 없이 먹튀를 하려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KC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