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상인 일본 불매운동 돌입
SNS에 오른 일본 불매 관련 게시물들은 이제 수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거나, 국산 술만 마신다거나, 일상에서 자신들이 하는 일본 불매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빼면서 형태는 더 크고 구체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와 맥주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통계가 속속 나오고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었던 일본 애니메이션은 개봉 자체를 미뤘다.
일본 본사 지분이 99%라고 알려진 신발 편집매장의 상호에 아베 총리의 이름을 패러디한 문구가 인터넷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현명하고 똑똑한 불매 운동을 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시민들과 상인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편집자 주]
시민단체 19곳이 모인 ‘NO아베! NO재팬! 인천행동’은 6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평화의 소녀상 앞(부평공원 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단체는 ▲일본 제품 안팔기·안사기, 일본여행 안가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한다 ▲왜곡·친일보도를 일삼는 조선일보 절독에 다 함께 동참한다 ▲불매운동 스티커와 버튼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일본반대 300만 인천시민선언운동에 함께 한다 ▲아베정권 규탄 인천시민 촛불문화제에 다 함께 동참한다 등을 선언했다.
단체는 “지금 일본 정부가 벌이고 있는 경제침략 행위의 본질은 일본이 제국주의 시절 에 벌인 야만적인 강제징용에 대한 역사왜곡이며 전범국가로서의 국제 침략 행위를 부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지역의 상인들과 시민들은 일본의 경제제재가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 시민 저항 운동을 더 단단하고 지속적으로 벌이기 위해 오늘 ‘NO아베! NO재팬! 인천행동(노아베 인천행동)’을 인천의 각계계층 모든 시민사회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우리는 경제독립이야말로 진정한 독립이라는 신념으로 300만 인천시민들과 함께 제2의 의병운동을 전개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