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메이커 신사동호랭이, 갑작스러운 별세…가요계에 충격
가요계를 뒤흔든 비보가 전해졌다. 23일,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 41)가 우리 곁을 떠났다.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그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한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집을 찾아가 숨진 신사동호랭이를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의 ‘롤리 폴리’, 에이핑크의 ‘노노노’와 ‘리멤버’, 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와 ‘덜덜덜’, 그리고 모모랜드의 ‘뿜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 가요계 ‘히트 메이커’로 불렸다. 최근에는 걸그룹 트라이비를 론칭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설립하고 운영했던 AB엔터테인먼트가 2014년 5월 예당엔터테인먼트(현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었던 그는, 2010년 12월에 3살 연하의 여대생과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 후로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4년 말에는 대박이 터졌다. 에이핑크의 ‘Luv’는 12월에 지상파 1위를 차지하며 2014년 하반기 최고의 롱런 곡이 되었고, EXID의 ‘위아래’는 역주행 신화를 이뤄내 모든 음악프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그의 히트곡 출산력은 점차 줄어들었으며, 가요계에서의 그의 위치도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음악적 업적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가요계의 히트 메이커인 그의 죽음은 음악계에 큰 손실이 될 것이다.